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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 vs 된장 – 장수 식단의 숨은 강자!

pubaro 2025. 5. 26.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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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 vs 된장 – 장수 식단의 숨은 강자!

대한민국 장수 마을 어르신들의 식탁엔 빠지지 않는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청국장’과 ‘된장’이죠. 둘 다 콩을 발효시켜 만든 전통 식품이지만, 맛과 향은 물론이고 건강에 주는 효과도 꽤 다릅니다. 과연 장 건강과 면역력, 혈관 건강을 위해서는 어떤 걸 더 자주 먹는 것이 좋을까요?


청국장 – 살아있는 유익균의 보고

청국장은 삶은 콩에 **바실러스 서브틸리스(Bacillus subtilis)**라는 강력한 유익균을 자연 발효시켜 만든 음식입니다. 이 균은 열에도 비교적 강해 청국장을 끓여도 일정 부분 살아남을 수 있으며,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유익균을 늘리는 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바실러스균은 장내 독소를 억제하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도와 변비 해소면역력 강화에도 좋습니다. 또, 청국장 속에는 나토키나아제라는 효소가 들어 있어 혈전을 녹이고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이는 심혈관 질환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죠.

하지만 강한 냄새와 특유의 점성이 부담스러워 청국장을 멀리하는 분들도 많은데, 냄새가 덜한 ‘냄새 없는 청국장’ 제품들도 시중에 다양하게 나와 있어 꾸준히 섭취하기 쉬워졌습니다.


된장 – 항산화와 혈압 관리에 탁월

된장은 삶은 콩에 메주균과 소금을 넣어 오랜 시간 숙성시켜 만드는 대표적인 발효 식품입니다. 주로 이소플라본, 사포닌, 펩타이드 등 콩에서 유래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유익 성분이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된장 속 펩타이드는 혈압 조절 작용을 해 고혈압이 걱정되는 중장년층에게 추천할 만한 식품입니다. 또한 이소플라본은 갱년기 여성의 호르몬 균형을 돕고, 뼈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염분 함량입니다. 시중 된장은 짠맛이 강하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신장 질환이 있는 분들은 적절한 양을 조절해서 드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무엇이 더 좋을까?

청국장은 장 건강과 면역력 강화, 된장은 혈압 관리와 항산화 작용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각의 건강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한쪽만 고집하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적절히 번갈아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예를 들어,

  • 변비가 잦거나 장이 약한 분이라면 청국장을 더 자주 드시고,
  • 혈압이 높거나 갱년기 증상이 고민이라면 된장을 활용한 음식을 자주 챙기시는 것이 좋겠죠.

그리고 두 식품 모두 끓이는 방식보다는 덜 익히거나 생된장 형태로 활용하는 것이 유익균과 효소 섭취에 더 좋습니다. 된장 무침, 청국장 쌈장 등 생으로 먹을 수 있는 레시피를 활용해 보세요.


마무리

청국장이든 된장이든,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 발효 음식이라는 점은 변함없습니다. 각각의 장점을 이해하고, 내 건강 상태에 맞춰 선택하면 훌륭한 ‘식탁 위의 건강 약’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매일의 식사 속 작은 선택이 장수로 가는 길이 될 수 있다는 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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